한국지역난방공사, 코로나19 확산 대비 디지털 혁신 채용 시작
언택트 평가 방식 도입···사회형평분야 신입직원 15명 채용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사회형평 분야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보훈, 장애, 경력단절 여성으로 총 15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원은 다음 달 3일부터 10일까지 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난은 채용 과정에서 대규모 인원이 운집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확산할 우려가 있어 올해 신입직원 채용을 전형별·직무별로 시기를 나누어 진행한다. 이번 채용이 1차 채용에 해당한다.
지역전문사원 및 안전 전문 인력 등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채용은 오는 8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3차 채용은 오는 10월 일반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한난은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한 분할 채용 방식 이외에도 기존 채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 언택트(Untact) 평가 방식을 올해 채용에 도입하기로 했다. 면접은 정해진 장소에서 모니터 화면을 이용한 화상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인성검사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다.
그간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만 진행한 필기전형도 광주, 대구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방 거주 응시자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응시자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한난은 기대했다.
한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채용방식변경이 응시자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특히 화상 면접의 경우 비대면으로 이루어져 정확한 의사전달이 중요하며, 전신이 화면에 보이게 되므로 명확한 발음뿐 아니라, 자신감 있는 표정과 태도 등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도입한 디지털 혁신 채용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취업 취약계층과 청년 세대에 긍정적인 도약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