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미국산 아보카도보다 '싸고 큰' 페루산 추천
2020-06-02 이주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이마트는 2일 서울 성동구 성수점에서 오는 4일부터 페루산 아보카도를 1개당 1980원에 판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페루산 아보카도는 1개당 2450원인 미국산보다 20%가량 싸고 10% 이상 크다.
페루는 세계 2위 아보카도 생산국인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수입금지 제외기준(2019년 9월27일)에 맞춰 올해부터 페루산을 국내로 들여올 수 있게 됐다. 특히 2013년 맺은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페루산 아보카도 수입관세율은 0%다.
페루에선 유기농과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아보카도를 생산하는데, 병충해가 적고 품질도 좋다. 일조량이 많은 사막 지대의 온화한 기후와 안데스 산맥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 기술이 더해진 덕분이다.
이마트는 페루에서 아보카도가 생산되는 5~9월에 맞춰 주로 6월부터 10월까지 페루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수점 외 이마트 점포에선 6월 말부터 페루산 아보카도를 만날 수 있다.
한편, 다울 마뚜떼 메히아 주한 페루 대사와 에릭 가르시아 페루 수출관광진흥청 대표는 2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페루산 아보카도 소비촉진 행사에 참석해, 한국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