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스타트업 키워 '신성장동력' 확보
리빙테크 이디연·스포츠퀴즈게임 데브헤드와 지분 투자 계약
2020-06-16 장성윤 기자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해 두 번째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리빙테크기업 이디연, 스포츠퀴즈게임기업 데브헤드과 각각 지난 3일, 10일 지분 투자 계약을 마쳤다.
이번 투자는 두 스타트업의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뤄졌다. 이디연은 코르크 스피커를 비롯해 디퓨저, 클렌저 등의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데브헤드는 야구 게임 서비스를 오는 7월 출시하고, 앞으로 여러 종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됐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설립된 한국벤처투자와 협약하거나 지방자치단체, 한국엔젤투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기관을 가리킨다.
올해 5월 하이트진로는 아빠컴퍼니를 첫 투자처로 골랐다. 아빠컴퍼니는 맛집 메뉴를 골라 배송하는 스타트업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나 해외 진출 스타트업 투자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