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문 대통령에게···"원전 배제·탈피가 그린 뉴딜?"

2020-07-16     박시형 기자
미래통합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개원 연설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한달간 민주당은 국회 의장단 단독 선출, 야당의원에 대한 상임위원 강제 배정, 야당 몫의 법사위원장 강탈, 추경 단독심사 및 처리 등 헌정사상 유례없는 의회독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것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는 협치인지, 지금 이 상태의 여야관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대통령께서 민주당에 협치를 요청하도록 하실 의향은 없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번번이 그 역작용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가 소위 강남불패, 강남 집값을 높이자는 정책인지 그리고 그에 앞서 주무부처인 국토부 김현미 장관에게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으실 의향은 없는지 대통령님께서 국민 앞에 직접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대통령께서 기왕에 그린 뉴딜을 말하면서 그렇다면 고효율 청정에너지원인 원전을 배제하고 탈피하겠다는 정책방향이 그린 뉴딜과 상충하는 것은 아닌지 원전이라는 그린에너지를 포기하면서 그린 뉴딜이 어떻게 가능한지 답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