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온라인 채널 강화···"구매·개통·고객혜택 모두 제공"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LGU+)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온라인 전용 혜택 강화에 나섰다.

LGU+는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대폰 구매·개통·고객혜택 등 전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공식 온라인몰 '유숍'에서는 △유숍 전용 제휴팩 △실시간 라이브 쇼핑 '유숍 라이브 △원스톱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프리미엄 배송' 등을 제공한다.

먼저 LGU+는 온라인 가입고객만을 위한 특별혜택을 담은 유숍 전용 제휴팩을 준비했다. 유숍 전용 제휴팩은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GS fresh  등 다양한 제휴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사용 요금제 별 6000원에서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하는 상품이다.

또한 제휴카드 특별혜택으로 KB국민 심플라이트카드를 발급하면 5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숍 전용 제휴팩은 유숍에서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언택트시대 떠오르는 쇼핑 트렌드인 '라이브 쇼핑'을 통신업계 최초로 온라인직영몰 유숍에 도입해 실시간 고객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유숍 라이브는 매주 화·금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되며 (8월 첫째 주는 수·금), 다양한 구매 정보와 실시간 판매 방송을 통해 보다 편리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U+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과 간단한 CS처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다. 국내 이동통신사(MNO) 중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9월 체험 매장에 보급될 예정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젊은층 고객이 많은 대학가 등에서 확대 운영된다. U+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딱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골라 '셀프개통'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서비스도 시작된다. 우선 LGU+는 고객이 유숍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찾아가서 개통해주고, 사용하던 폰에서 새폰으로 데이터를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숍에서 고객이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GU+는 이처럼 오프라인 대리점과 유숍을 연계한 O2O서비스를 통해 기존 유통채널과의 상생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남수 디지털 사업 담당 상무는 "제품을 배송할때 현장에 계신 직원분들한테 수수료가 지급되고 대리점 실적으로 올라간다"며 "키오스크도 대리점에 단순 업무가 많은데 이부분을 키오스크가 해결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날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숍에서는 고객이 중고 휴대폰을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접수하고  '현금'으로 보상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LGU+는 고객이 더 쉽고 간편하게 유숍을 이용할 수 있도록 UX를 개편하고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통신 용어를 쉬운 언어로 바꿨다. 예를 들어 공시지원금은 '휴대폰 1회 가격 할인', 선택약정할인은 '통신요금 25% 할인' 등으로 쉽게 설명한다. 온라인 구매과정도 5단계에서 3단계로 대폭 줄여 쉽고 빠르게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고, 고객들이 궁금해 하거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동영상 콘텐츠로 설명한다.

김남수 상무는 "현재 10% 내외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향후 3배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불법보조금 없이 차별화된 구매 혜택을 통해 U+숍을 많은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최근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통신 서비스 구매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통신 온라인 쇼핑몰로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