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미국서 소주 TV광고 첫선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하이트진로는 미국에서 소주를 알리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ESPN'과 'NBC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이달부터 5개월간 방영된다.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임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다. 진로 브랜드의 해외 TV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광고는 '마트'와 '바' 편으로 나눠 제작됐다. 마트 편은 마트에서 어떤 술을 살지 고민하는 남자를 위해 옆에 있던 여자가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를 검색한다. 검색 결과를 본 남자는 망설임 없이 '참이슬'을 고른다. 바 편은 바텐더가 고민하는 손님한테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을 검색해 보여주며 참이슬을 권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채널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가 진로라는 것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며 "제품을 맛보기 위해 한식당 등을 찾게 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교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