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출 1라운드 선거운동 위해 제네바 행
2020-08-30 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음달 7일~16일 예정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Consultation) 절차 1라운드에 대비한 선거운동을 위해 제네바로 출국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밝혔다.
유 본부장은 제네바 주재 각국 대사들을 접촉하는 한편 현지에서 각국 통상장관들과 유선협의를 통해 제1라운드에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 절차는 각 라운드별 일정 수의 후보자를 탈락시킨 뒤 최종 단계에서 남은 단일 후보자를 전원 합의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총 3개 라운드로 구성된다.
1라운드는 9월 7일~16일동안 164개 회원국 대사들이 최대 4명의 선호 후보자를 3명의 트로이카 앞에서 비공개로 밝힌 뒤 가장 선호가 적었던 3명의 후보자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8명 후보중 3명이 탈락한다. 2~3라운드 일정은 회원국들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WTO 사무총장 입후보자는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Jesus Seade),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이집트 하미드 맘두(Abdel-Hamid Mamdouh), 몰도바 울리아노브스키(Tudor Ulianovschi), 한국 유명희(Yoo Myung-hee), 케냐 아미나 모하메드(Amina Mohamed), 사우디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Mohammed Al-Tuwaijri), 영국 리암 폭스(Liam Fox)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