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14.86%···전월比 3.15%↑
회사별 신한금투 21.84%···MP별 키움證 67.93% '선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개사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6개(증권 15개사 128개·은행 10개사 78개)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14.86%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71%)과 비교해 3.15%p 상승한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 주요국 정책 대응 및 백신개발 기대감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일임형 ISA누적수익률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MP별로 보면 전체 대상(총 206개)의 약 95%에 해당하는 196개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06개 MP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시현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24.88%에 이르는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고위험(19.76%) △중위험(13.06%) △저위험(8.95%) △초저위험(6.90%) 등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16.75%를 기록, 은행(11.75%)에 비해 5.00%p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중위험 22.45%, 저위험 14.33%, 초저위험 28.74%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21.84%를 기록, 판매사 가운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이어 △NH투자증권(21.07%) △메리츠증권(20.39%) △삼성증권(20.35%) △DB금융투자(19.89%) 등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중위험형에서 14.05%, 저위험형에서 7.29%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누적평균 16.0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광주은행(15.34%) △경남은행(13.77%) △NH농협은행(13.16%) △국민은행(12.59%) △부산은행(11.86%) 등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98.5%, RP(환매조건부채권) 1.5%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 이후 수익률 67.93%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해외주식형펀드 100%의 투자로 출시 이후 46.00%의 수익을 시현했다.
이외에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A(중위험)' MP(22.7%), 저위험형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안정추구형(A형-패시브)'(16.54%),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 MP가 출시 후 9.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