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 위해 방미
2020-09-14 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미 정부, 업계·전문가 등과 협의를 위해 15일 워싱턴 D.C로 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은 WTO 사무총장 선출 1라운드가 16일 종료되는 시점을 고려해 미국과 WTO 주요 이슈와 한·미간 여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유 본부장은 앞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에서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1차 라운드 기간(7~16일)에 맞춰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와 통상장관 등을 대상으로 지지 교섭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1라운드는 164개 회원국 대사들이 최대 4명의 선호 후보자를 3명의 트로이카 앞에서 비공개로 밝힌 뒤 가장 선호가 적었던 3명의 후보자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8명 후보중 3명이 탈락한다. 2~3라운드 일정은 회원국들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WTO 사무총장 입후보자는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Jesus Seade),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이집트 하미드 맘두(Abdel-Hamid Mamdouh), 몰도바 울리아노브스키(Tudor Ulianovschi), 한국 유명희(Yoo Myung-hee), 케냐 아미나 모하메드(Amina Mohamed), 사우디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Mohammed Al-Tuwaijri), 영국 리암 폭스(Liam Fox)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