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17.24%···5개월째↑
회사별 메리츠 24.42%···MP별 키움證 81.02% '선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5개사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6개(증권 15개사 128개·은행 10개사 78개)의 누적수익률은 평균 17.2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4.86%)과 비교해 2.38%p 상승한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가 주요국 경제지표 반등과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일임형ISA 누적 수익률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MP별로 보면 전체 대상(총 206개)의 약 95%에 해당하는 197개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06개 MP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시현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30.16%에 이르는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고위험(23.48%) △중위험(15%) △저위험(9.65%) △초저위험(6.97%) 등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19.45%를 기록, 은행(13.61%)에 비해 5.84%p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초고위험 41.93%, 고위험 32.74%, 저위험 7.34%, 초저위험 6.93%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24.42%를 기록, 판매사 가운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이어 △NH투자증권(23.90%) △삼성증권(23.35%) △미래에셋대우(23.26%) △신한금융투자(23.08%) 등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광주은행이 고위험형에서 28.50%, 중위험형에서 18.99%, 저위험형 8.98%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누적평균 18.82%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구은행(18.00%) △경남은행(15.53%) △NH농협은행(14.99%) △국민은행(14.47%) △부산은행(13.33%) △우리은행(12.70%)등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98.6%, RP(환매조건부채권) 1.4%등의 자산배분을 통해 출시 이후 수익률 81.02%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해외주식형펀드 100%의 투자로 출시 이후 52.56%의 수익을 시현했다.
이외에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A(중위험)' MP(25.52%), 저위험형에서는 미래에셋대우 '안정추구형(A형-패시브)'(17.84%),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 MP가 출시 후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