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 북측 재개발···아파트 337가구 건립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북측 일대로 337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7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신용산역 재개발구역은 서울 한강로2가 일대에 위치해 지난 2015년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으로 첫 지정됐다. 당시 심의 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계획 확정 및 경관계획 수립' 조건이 부여된 내용을 반영하는 사항과 법령 개정으로 인한 용적률 변경, 주택규모·임대주택 계획 수립 변경 등이 반영됐다.
이번 변경 정비계획에는 주된 용도를 업무시설에서 공동주택으로 바꾸고 기준 용적률을 기존 560%에서 600%까지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총 236가구(임대22가구)에서 337가구(임대 36가구)로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사업계획은 추후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결정에 따라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노고산동 일대 '신촌지역 3-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곳은 주 용도를 업무에서 주거로 변경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며 총 288가구(일반분양 233가구, 공공임대 55가구)를 공급한다. 아울러 청년창업지원센터,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과 도서관 등도 정비계획에 반영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위해 공릉동 일대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도 통과됐다. 향후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최종 결정이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