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원복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

대림코퍼레이션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근모 사장 내정

2020-10-30     박성준 기자
배원복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대림그룹은 2021년 정기 임원인사로 배원복(사진·59) 대림산업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30일 밝혔다.

배 부회장은 1961년 생으로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랭커스터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한 바 있으며 지난 1984년 LG그룹에 입사해 2007~2017년 LG전자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대림 오토바이 대표를 거쳐 지난해 대림산업 대표이사·경영지원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대림코펴레이션 신임 대표이사에 이근모 사장이 내정됐다. 이 대표는 1955년 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9~20004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역임하고 2005~2008년에는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을 맡았다. 이후 2018~2019년 대우조선해양 CFO&CSO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6월에는 대림코퍼레이션에 영입돼 재무 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한 것"이라면서 "특히 대림산업은 전문임원 제도를 통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