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KB증권

2020-11-11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8%하락하고, 영업손실 968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영업중단이 지속중인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전 지역이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글로벌 박스 오피스 수요회복이 지연되는 점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8.6%, 9%로 하향조정했다"며 "주요 국가의 박스오피스가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고, 고정비 절감으로 인해 수요회복시 이익체력이 개선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매출액 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6억원으로 흑자전환 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박스오피스는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추세지만, 코로나19의 안정화와 수요반등의 기울기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리스크요인으로 인해 투자심리의 급격한 개선은 쉽지 않다"며 "다만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를 상당부분 절감한 가운데 극장수요 회복시 이익체력은 과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