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미래융합관 건립 첫 삽
2020-11-17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립대학교는 17일 오후 동대문구 전농동 캠퍼스에서 미래융합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융합관은 지난 9월 제1공학관 철거를 완료한 자리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1865㎡ 규모로 오는 2022년 10월까지 380억원을 투입해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지난해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한 바 있다.
미래융합관은 연구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해소되고 연구개발 효율이 높아져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립대는 설명했다.
미래융합관에는 강의실을 비롯한 △연구용실험실 △밀폐·차단실험실 △교수연구실 △융합세미나실 △학과사무실 △학과회의실 △학생회실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이공계 학부·과의 교육·연구 공간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실험실이 들어선다.
지형의 고저차를 활용해 자연채광을 내부로 적극 유입하고 캠퍼스의 조화를 꾀하는 보행공간을 제공하며, 추후 대학본부에서부터 제2공학관~배봉관으로 이어지는 캠퍼스 지하공간의 수평적 증축에 대처가 가능하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하는 융합형 공학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연구 연계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대정신과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