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분기 최대 실적 전망"-키움證
2020-11-23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4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39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4분기는 환율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아이폰 12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이 더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12 시리즈는 판매 호조로 인해 광학솔루션의 사업 환경이 더욱 우호적이며, 전장부품이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제품 위주의 믹스(MIX) 개선과 가동률 상승 효과에 힘입어 마침내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아이폰12 사이클에서는 판가, 물동량, 가동률, 수율 등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광학솔루션은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의 하방 전개로 평균 판가가 더욱 상승하고, 전장부품은 1조4000억원의 외형과 함께 이익 기여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또 mmWave 안테나용 고다층 기판이 반도체기판의 성장을 이끌고, 고질적인 LED 손실이 제거돼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가 완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적자 사업이었던 LED를 중단하기로 했고, 전장부품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함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에 걸맞는 기업가치 재평가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