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중기부,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 규제혁신에 앞장선 유공자 등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규제혁신과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 공무원, 공공기관·단체 관계자 40명, 사회공헌·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선 중소기업인 18명 등 총 58명에게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박부영 남양주시 서기관은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 서비스(고요한택시)를 만들어 청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요한택시 서비스는 서울시와 경주시까지 확산·운영되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장경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은 '선 허용, 후 규제' 원칙에 따라 △식품규격 개선 △유통기한 실험절차 단축 △자가품질 검사주기 연장 등 식약처 소관 규제를 재검토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했다. 특히, 공유주방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허용에 기여하면서 소상공인의 조리시설·인테리어 등 창업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종류의 식품소비 기회를 제공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민수 더맘마 대표는 중소형 마트와 상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 창업을 한 기업으로 평가받아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더맘마는 250여곳의 동네마트와 상점에서 휴대폰으로 손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지난해 실외 자율주행로봇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고 다수의 기술특허를 활용해 올해 비대면 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 성과를 낸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적인 금융 지원 노력을 통해 중소 혁신·벤처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돕고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