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금 7조8616억···전년比 27%↑

2021-01-15     김태동 기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 금액이 7조8616억원으로 전년(6조1457억원) 대비 27.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예탁원은 "한국은행 외화대출 차입기관이 예탁원 담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상반기 중 납입했던 담보를 회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담보 가운데 채권이 6조9763억원(88.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상장주식 7073억원(9.0%)과 현금 1780억원(2.3%)으로 구성됐다.

전체 담보채권 중 국고채와 통안채가 각각 5조7986억원(83.1%), 9211억원(13.2%)으로 96.3%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3월부터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잔액에 따라 증거금(담보)을 의무적으로 납부하도록 했다. 변동증거금 제도는 현재 시행 중이며, 개시증거금 의무화 제도는 오는 9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예탁원은 "제도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