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극장 개봉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KT 시즌, SBS콘텐츠허브 공동 제작 오리지널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를 전국 메가박스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영화 큰 엄마의 미친봉고는 시즌의 오리지널 영역을 오프라인 극장에 공개한 첫 사례다. 극장 개봉 외에도 구정연휴 SBS 채널에서 방영하는 등 SBS콘텐츠허브 유통망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영역을 숏폼에서 웰메이드 미드폼으로 확장하고 영화 '더블패티' 등 다양한 미드폼 오리지널을 선보인다.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명절 당일 뒤집개 대신 봉고차 열쇠를 집어든 큰 며느리가 남편 몰래 며느리들을 하나, 둘 차에 태워 탈출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드무비다. 성별과 세대를 막론하고 명절 연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먼 코미디 영화다.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몇 년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큰 엄마가 봉고 태워 강릉 간대요'라는 화제의 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영화화 소식은 이미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연기로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정영주가 며느리들을 모두 데리고 탈출하는 대범한 큰엄마 '이영희' 역을 맡아 활약한다. 또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눈이 부시게' 등에서 연기를 펼쳐온 선보인 김가은이 결혼을 앞두고 대탈출에 엮여 파혼을 고민하게 되는 예비 며느리 '최은서' 역을 맡았다. 이외에 황석정, 조달환, 유성주 등이 출연해 독특하고 풍부한 매력을 더했다.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P-TF장 상무는 "그간 KT가 꾸준히 제작해온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시즌의 가입자와 이용률을 증가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다양한 미디어 전략을 바탕으로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