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국토교통 혁신펀드 조성···340억원 규모

2021-02-24     이서영 기자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인 '국토교통 혁신펀드'의 2호·3호 자펀드 민간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작년 국토교통 유망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모태펀드 내에 170억원 규모의 1호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신설한 바 있다. 1호 펀드는 현재까지 총 4개 중소·벤처기업에 46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에도 국토교통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성과 기술성을 갖춘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자 작년 2배 규모인 340억원의 국토교통 혁신 자펀드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는 주목적 투자 대상을 작년 1호 펀드와 동일한 일반분야에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주력 투자분야에 집중하는 특화분야를 추가해 2개의 자펀드를 만들고 각 자펀드에 170억원씩 투입한다. 특화분야는 드론, 스마트물류,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그린 리모델링 등 6개 분야다.

오공명 국토교통부 기업성장지원팀장은 "국토교통 분야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면서 "디지털·그린뉴딜 등 혁신성·기술성을 갖춘 국토교통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우수한 운용사가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