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추석 해외여행 크라우드 펀딩 진행

대만·사이판·괌 등 6개 노선···코로나 확산 전 比 절반가

2021-03-24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인터파크투어와 제휴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추석연휴 탑승 가능한 해외여행 전세 항공권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의 펀딩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품 모집 인원을 달성하면 최종 결제 후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펀딩 대상은 추석연휴 기간 전세기를 이용하는 왕복 항공권으로, 대상 노선은 대만·사이판·괌·푸꾸옥·보홀·다낭 등 6개 노선이다. 각 지역별 펀딩 모집 인원은 100명이며, 펀딩 기간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1인 왕복총액운임은 최저 47만8000원부터 79만8000원까지 노선별로 차이가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도 추석연휴기간의 평균운임과 비교하면 30~50%정도 저렴하다.

출발시점까지 운항노선 간 자가격리 미해제 및 코로나 특수상황으로 운항이 어려울 시 100% 환불이 가능하며 환불 대신 인터파크투어가 협약한 △서울신라 △그랜드하얏트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국내 4성~5성 호텔 숙박권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진행되는 항공권 펀딩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여행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항공업계에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