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날씨경영' 도입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GS리테일이 25일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날씨경영 기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세밀하고 현장성 높은 기상정보를 제공해 가맹경영주의 매장 운영효율을 높이고 매장 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GS리테일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상호협력을 통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연동할 수 있는 맞춤형 날씨경영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업, 물류, 상품관리 등 전사적 관점에서 날씨경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그동안 GS25 매장의 상품발주를 지원하기 위해 일단위로 활용했던 기상정보를 지역별, 시간대별, 기상요소별로 세분화한다. 국지적 날씨상황에 민감한 신선식품의 발주 예측가이드를 개발해 가맹경영주의 상품 폐기량 최소화와 매출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기상정보 빅데이터로 발주 정확도를 높여 가맹경영주가 판매기회를 놓치는 것을 방지하고 인적·물적 자원낭비를 줄인다. 이외에도 GS리테일의 원격점포관리시스템(SEMS)과 기상 및 기후 데이터를 연계해 GS25 매장 전력 및 온도를 관리한다. 일출과 일몰 시간, 기온, 습도, 강수량 등의 지역별 상세 기상정보를 전국 1만5000여 매장별로 최적화해 제공한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의 증가로 기상과 기후를 경영활동에 접목하는 날씨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절감과 탄소저감과 같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산업 전반의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ESG 경영활동을 구체화해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