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친환경 공정 구축···"1년간 플라스틱 230t 감축"
고객사 애터미와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 시행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CJ대한통운은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통해 지난 1년간 약 230t의 플라스틱을 감축시켰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사 '애터미㈜'와 함께 구축한 친환경 녹색 물류활동 중 하나다. 애터미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중심으로 세계 18개 지역에서 직접판매 영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이다.
양사는 지난해 3월 포장 작업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과대 포장을 방지하기 위해 완충재와 박스 테이프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바꾸고 포장 공정을 첨단화 한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기 위해 상자 속에 넣는 비닐 완충재를 전부 종이 완충재로 대체했다. 빈 공간에 넣는 완충재부터 낱개 상품을 보호하기 위한 개별 포장재까지 모두 종이 소재로 바꿨으며 100% 재활용 가능하다. 이 같은 친환경 포장을 통해 1년간 감축한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의 양은 약 230t으로 추산된다.
이외 과도한 포장재 이용을 줄이기 위해 포장 과정을 첨단화했다. 첨단 설비 도입으로 포장 과정이 최적화됨에 따라 포장재 사용량이 수작업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친환경 공정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상품 크기, 무게, 포장 단위, 용기 재질과 내구성 등 제품 변수와 보관 높이, 포장 강도, 운송 거리 등 물류 변수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력해 제품의 특성에 맞는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애터미와 함께 최첨단 친환경 물류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구축, 운영함으로써 환경보호와 함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물류산업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