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두고 장초반 혼조세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오는 15~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94p(0.09%) 내린 3247.7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p(0.01%) 상승한 3249.60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물가 지표 충격을 딛고 안도랠리를 이어가면서도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6p(0.04%) 오른 34,479.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09p(0.35%) 상승한 14,069.4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6p(0.19%) 오른 4,247.44를 기록했다. S&P00500 지수는 전거래일에 이어 종가 기준 이틀째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0억원, 129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19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274억2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은행(-0.89%), 운수장비(-0.87%), 증권(-0.82%), 건설업(-0.71%), 전기전자(-0.41%), 제조업(-0.18%), 기계(-0.20%), 화학(-0.47%), 보험(-0.78%), 유통업(-0.47%)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음식료업(0.11%), 섬유의복(0.17%), 의약품(1.6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1.17%), LG화학(-1.88%), 현대차(-0.84%), 기아(-1.45%), POSCO(-0.29%), 현대모비스(-0.70%), 삼성물산(-1.42%)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NAVER(2.82%), 카카오(3.32%), 삼성SDI(0.94%), 셀트리온(4.90%)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97곳, 하락종목이 426곳, 변동없는 종목은 8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37P(0.44%) 상승한 995.50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67p(0.17%) 오른 992.8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83%), 셀트리온제약(7.85%), 카카오게임즈(1.94%), 펄어비스(0.16%), 에코프로비엠(0.74%), 씨젠(3.37%), 솔브레인(0.30%), 리노공업(0.36%), 휴젤(1.3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