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단기사채 인프라 구축 전담조직' 발족
2008-03-03 박선현
해당조직은 ▲단기사채제도 도입을 위한 입법 지원 ▲단기사채 발행ㆍ유통결제인프라를 구축 ▲단기금융시장의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단기금융시장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ABCP 문제 등 금융시장의 불안을 야기했고 단기금융상품의 실물발행 의무화, 분할양도금지, 체계적인 정보관리 부재 등으로 발전에 제약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위해 신정부는'단기금융시장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단기금융시장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먼저 기업어음(CP)을 대상으로 미국의 MMI시스템과 유사한 발행부터 상환 및 정보공시까지 자동화된 한국형 단기금융시장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측은 "자동화된 단기금융인프라가 구축되면 실물발행 등에 따른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발행ㆍ유통ㆍ공시 등의 일원화로 시장의 투명성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펀드의 자산운용과 Repo시장 활성화와 증권과 대금의 동시결제로 신용리스크가 제거되고 당일자금상환으로 자금의 유동성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을 대체하는 새로운 단기금융상품으로써 신속한 자금조달을 위해 이사회가 결의한 발행한도 내에서 대표이사가 자금계획에 따라 발행하는 만기가 1년 미만인 사채를 말한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