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하반기 분양주택 1만호 공급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 전국 19개 단지에서 분양주택을 1만호 넘게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LH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5935호의 분양주택 등을 공급했다. 오는 7월부터는 상반기의 2배 가량의 규모인 1만170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일반 공공분양 6113호 △신혼희망타운 3345호 △10년임대(분양전환) 712호이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60%가 넘는 6156호를 공급하고, 광역시 및 기타지역에 4014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7월 경기 안성 아양의 공공분양주택 644호로 하반기 분양이 시작된다. 서울의 경우 11월에 서울 대방, 서울 공릉에서 신혼희망타운을 총 242호 공급한다. 

가장 많이 공급되는 공공분양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며, 공공개발 사업지구 내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등(수도권·규제지역 여부에 따라 상이)에 따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고, 경합이 있을 경우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저축총액(월 최대 10만원 인정)이 많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부부가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며, 전용 금융상품(모기지)을 통해 연 1%대 고정금리로 최대 30년간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년 공공임대는 임대 의무기간인 10년 동안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보증금, 임대료)을 통해 안정적 주거와 함께 향후 주택구입을 위한 재산형성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임대 의무기간 경과 후 분양당시 임차인이 우선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자금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LH는 올해 하반기 약 1만호 이상의 분양주택 공급과 함께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2.4 공급대책을 통한 도심내 주택공급 등 정부 주거정책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