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 속 3220선 강보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엿새째 약세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22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4p(0.10%) 오른 3223.76을 기록, 엿새 만에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04p(0.22%) 하락한 3213.58에 출발한 뒤 반등하며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평가에 안도했지만, 지수별로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0.30p(0.62%) 오른 3만5484.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5p(0.25%) 상승한 4447.70을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5p(0.16%) 하락한 1만4765.1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4억원, 1812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나흘째 '팔자'를 이어간 외국인은 338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460억7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11%)과 운수장비(1.39%), 화학(0.89%), 증권(0.91%), 건설업(0.78%), 기계(0.80%), 보험(0.61%), 금융업(0.40%), 유통업(0.28%), 음식료업(0.40%), 섬유의복(0.38%) 등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80%)과 종이목재(-0.60%), 전기전자(-0.61%), 의약품(-0.19%), 운수창고(-0.1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64%)와 SK하이닉스(-2.37%)가 엿새째 약세고, NAVER(-0.45%), 삼성바이오로직스(-1.13%), 삼성SDI(-0.25%) 등도 하락 중이다. 카카오(0.69%), LG화학(1.65%), 현대차(1.37%), 셀트리온(0.18%)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08곳, 하락 종목이 27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3.05p(0.29%) 내린 1054.97을 가리키며 사흥 만에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2.24p(0.21%) 상승한 1054.16에 출발한 뒤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 속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