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2분기 영업익 32억원 '40.4%↑'···中 열혈강호 효과
엠게임, 10분기 연속 전년比 영업이익 증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엠게임이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흥행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전년 대비 영업이익 상승 기록을 달성했다.
엠게임은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18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0.5%, 영업이익 40.4%, 당기순이익 114.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1.4%, 32.4%, 98.2% 큰 폭으로 성장했다.
2분기 및 상반기 매출과 이익 증가 원인은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 상승세에 기인한다. 지난 7월 중국 서비스 이래 최고 월매출을 4번째 갈아치웠고, 전년 대비 평균 월매출도 51% 이상 오르는 등 10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엠게임은 2021년 하반기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3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중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총싸움 게임 '배틀스티드:군마'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얼리억세스를 통해 글로벌 출시한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트렌디하게 녹인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는 8월 중 태국에서 테스트를 시작한다. 하반기 중 태국과 베트남에 출시할 예정이다.
수집형 모바일 RPG '제국영웅'은 4분기 중 국내에 출시하며, 이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흥행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0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오르는 성과를 냈다"라며 "2021년 하반기는 겨울 시즌 더욱 상승하는 PC 온라인게임의 탄탄한 매출에 신작 매출이 더해져 큰 도약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엠게임은 자사의 인기 온라인게임 '귀혼'과 '드로이얀 온라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 2종과 글로벌 공략을 위한 스포츠 승부예측 블록체인 게임 '윈플레이'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