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친환경 골프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플라스틱 화분으로 티마커·시상 용품 등 제작 선수·팬과 함께 ESG 기부금 공동 모금 이벤트

2021-09-23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를 오는 30일부터 4일간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15억원 규모로 개최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친환경 골프대회로 진행된다. 다양한 재활용 용품과 친환경 물품을 선보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기부금 모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하나금융의 ESG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의 적극적인 실천과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대회장에서 마스크를 재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용품을 선보인다. 마스크를 활용한 재활용 물품 제작으로 유명한 김하늘 작가와의 협업으로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마스크 원단, 마스크 불량품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선수 및 대회 관계자 모두가 업사이클링 ESG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 라운지, 미디어센터 등 대회장 곳곳에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을 비치한다.

골프대회 진행을 위해 제작될 포토월도 살아있는 식물을 활용한 에코월로 대체된다. 대회가 종료된 후 에코월의 식물을 업사이클링 화분에 옮겨 심어 기부하는 ESG 활동도 전개한다.

이외에도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한 사회혁신 기업에서 생산하는 종이와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팩 생수가 대회 공식 생수로도 제공된다. 대회에 쓰이는 광고 보드 및 펜스 등의 주요 장치 시설은 내달 21일부터 개최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에도 재활용될 예정이다.

참가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뜻을 같이하는 ESG 매칭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대회 참가 선수들은 상금의 총 1%를 기부를 하고, 하나금융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아울러 대회기간 참가 선수들의 버디 및 이글 기록에 따른 하나금융의 기부금 추가 적립 및 하나금융 공식 유튜브 '하나TV'에서 진행되는 주요 선수들의 ESG 골프 퀴즈 게임을 통한 기부금 조성 등을 통해 조성된 누적 기부금은 대회장이 위치한 포천지역 내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아동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 투어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지난해 1월 아시아 여자 골프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