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도깨비시장, 핼러윈데이에 "다양한 지역축제 이벤트"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공릉동도깨비시장(서울시 노원구 소재)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지역단체와 함께 ‘2021 도깨비할로윈’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장 명칭 중 ‘도깨비’에 착안해 본래 서양에서 어린이축제로 향유되던 핼러윈(halloween)이 한국에 들어와 20대 클럽문화로 변질된 부분을 개선해 시장을 무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만들어 나가고자 기획됐다.
3일 공릉동도깨비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이번 '도깨비 할로윈' 행사에 로컬랩 등 마을 청년단체, 노원오랑, 공릉동꿈마을공동체, 공릉꿈마을협동조합, 마디상회, 극단 즐거운사람들, 아트스페이스 해봄,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지역단체와 노원구청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주최 측은 "방역에 만전을 기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주민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최근 이슈화된 오징어게임을 실제 해볼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며 "다양한 이벤트 부스와 게릴라 버스킹 공연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연중행사로 기획된 도깨비 할로윈의 첫해로 30일 토요일에는 시장상인과 사업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연극배우, 전문모델 등과 함께 도깨비 할로윈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또 상시 운영되는 포토존을 통해 인증샷을 SNS에 #도깨비할로윈, #공릉동도깨비시장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진출력서비스도 제공한다.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용기내 챌린지’(다회용기 지참 포장 운동)의 일환으로 공릉동도깨비시장 ‘용기 나와라 뚝딱’ 부스 운영을 통해 시장 방문고객이 다회용기에 장을 볼 수 있도록 고급용기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마을 수공예 작가들의 단체인 마디상회는 할로윈 콘셉트의 다양한 제품을 부스 장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박용선 공릉동도깨비시장 상인회장은 “그간 소외계층 나눔과 지역주민 대상 이벤트 운영 등 지역과 함께하는 공생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상인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동부권 대표 시장으로 거듭나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단에 따르면 공릉동도깨비시장은 인구 50만 이상 노원구의 대표 시장으로 4km 이내 12개 대학(서울과기대·서울여대·육군사관학교·인덕대·광운대·삼육대·경희대·한국외대·한예종·동덕여대·성신여대·성서대)이 위치해 젊은 잠재고객층이 두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