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협력사와 '높이조절 바체어' 개발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반도건설은 협력사와 함께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bar chiar)'을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바체어란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 할 때 철근을 제자리에 고정시켜 놓는 장치다.
이는 높이 1.5m 이상의 기초 철근공사에 주로 사용되는 데, 높이 조절이 어렵고 상부철근 하중이 일부 바체어에 집중될 경우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높이조절형 바체어는 상하(150mm 이내)·좌우(56mm 이내) 조절을 통해 바닥의 평탄도 오차와 좌우 오차를 줄일 수 있고 높이에 따라 부재의 규격을 달리해 바체어 1개당 최대 5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높이조절형 바체어는 3m 간격으로 설치가 가능해 1.2m 간격으로 설치해야하는 기존 공법에 비해 비용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 등 공사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용접 대신 전용클립을 사용한 접합방식으로 용접작업으로 인한 위험요소와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 이에 약 100여개 건설현장에 도입됐다.
이번 신기술은 약 2년에 걸쳐 반도건설과 협력사인 바로건설기술, 에이엔유씨엠건축사무소가 공동연구하고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검증 실험을 거쳐 개발됐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이번 신기술 인증은 지속적인 협력사와의 상생협업과 연구지원의 성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은 물론, 환경과 안전까지 생각한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