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4분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지속 전망"-신한금투

2021-11-12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씨젠에 대해 4분기 유럽 및 아시아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재희 연구원은 "씨젠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38.7% 떨어진 1286억원을 시현했다"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유럽 내 진단키트 수요 지속과 아시아향 진단키트 매출 호조 등으로 실적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4분기 씨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7% 하락한 2842억원, 영업이익은 53.8% 떨어진 118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코롤나19 확산세 완화로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독감 유행 본격화에 따른 독감·코로나19 동시진단키트 수요 증대와 유럽 및 아시아향 매출 증가 추세 지속으로 실적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 이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발생 증가 추세에 돌입한 만큼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아시아 지역은 아직까지 정부 주도의 방역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나라가 많은 만큼 진단키트 수요는 일정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