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포항불빛축제 생중계···지역특산물 판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티몬이 21일 오후 두 차례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 현장을 실시간상거래(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으로 생중계하면서 포항시 특산품을 보여준다. 티몬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이 지역축제 현장 생중계와 특산품 판매 방송으로 연계한 최초 사례"라고 소개했다. 

티비온 생중계는 1부(오후 3시30분)와 2부(오후 6시30분)로 나뉜다. 1부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을 보여주고 조승제 개그맨이 쇼호스트와 함께 포항 지역 맛집을 소개한다. 방송 중 포항 '고바우식당'의 석쇠 초벌한 오징어 볶음 밀키트(1만6000원)와 수제 주물럭 밀키트(1만9000원), 포항 씨즐 물회(1만5000원부터), 문어 갑오징어 소라 모듬숙회 세트(1만6000원)을 선보인다. 

2부에선 드론 300여대가 꾸미는 비행쇼와 불꽃쇼를 확인할 수 있다. 신소율 배우가 나와서 포항 선주 직송 수산물 전문 업체인 '맛있는 농수산'의 구룡포 손질된 햇과메기(8900원부터), 홍게(7900원부터), 대게(2만2800원부터)를 보여준다. 월포해수욕장 보라보라 카라반(17만원부터) 숙박권도 준비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 9월 포항시와 맺은 업무협약에 맞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기획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지역축제가 재개되고 있지만, 입장인원 제한 같은 제약이 있어 예전 같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탓에 실시간상거래 방송(라방)을 통해 축제 현장과 특산품을 보여주면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박성호 티몬 제휴사업실장은 "지난 독도 생방송에 이어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까지 티몬의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