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카뱅으로 1조원 유동화 완료···재무적 부담 감소"-현대차證
2021-12-09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넷마블에 대해 카카오뱅크로 1조원 유동화를 완료함에 따라 재무적 부담이 감소됐다며 목표주가 15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넷마블은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잔여지분 전량인 762만주를 5143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이로써 3차례에 걸친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은 완료되며, 총 매각대금은 1조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써 스핀엑스 인수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동시에 신작 개발 및 메타버스·NFT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핀엑스는 2021년 예상 매출액 6578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당기순이익 1500억원으로 전망하며, 4분기부터 분기평균 15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300억~40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편, 4분기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내년 상반기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사전등록을 개시하며 론칭 준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스핀엑스의 4분기 연결편입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700억원에 근접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며 "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출범, 스튜디오드래곤과의 MOU 체결 등 게임외 부문으로 IP사업 전개 및 플랫폼 사업 진출을 개시한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