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본격 돌입
중증 판상형 건선환자에 CT303 첫 투약 완료
2021-12-10 김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GC녹십자 계열사 지씨셀은 차세대 항염증 기능강화 줄기세포치료제 CT303의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에 대한 첫 투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씨셀은 건강한 공여자의 편도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가 환자의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건선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투약은 임상시험조정자(CI)인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 주도하에 진행됐다. 임상시험은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및 반복투여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공개, 용량 증량, 제 1상 임상시험이다.
황유경 세포치료연구소 소장은 "CT303은 지씨셀의 대량배양과 동결제형 기술이 적용돼 상용화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진 치료제로 건선,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외에도 다양한 적응증으로 개발이 가능한 유망한 후보물질"이라며 "지씨셀의 다양한 면역세포 파이프라인에 줄기세포를 추가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GT(세포∙유전자치료제)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씨셀은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통합법인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자가(Autologous) 및 동종(Allogeneic)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기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모든 주기에 걸친 플랫폼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