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내년까지 펀더멘털 개선세 확대"-리서치알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4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노브랜드 버거 가맹 사업 순항과 신사업 모멘텀을 확보하는 등 내년까지 펀더멘털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적정주가를 1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8만5100원이다.
김도윤 연구원은 "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는 2019년 9개에서 올해 170개, 내년 273개로 증가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최소 100개의 가맹점을 출점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향후 매장 수를 1000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맹 사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가맹점으로부터 매출액의 8%를 로열티로 수취하는 대신 원재료를 원가에 공급하는 수익 모델을 유지 중"이라며 "향후 가맹점 수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대체육·캐릭터 등 신사업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시장에 진출해 현재 스타벅스에 배러미트(대체육햄)를 공급 중이다. 대체육 상품은 통조림햄, 소시지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그는 "국내 시장 규모는 200억원대 수준으로, 아직 작지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 채널(계열사 이마트 등)을 확보하고 있는 신세계푸드의 시장 선점 및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서치알음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신세계푸드의 연결 기준 내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1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30.7% 늘어난 3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