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신림동 미성아파트 재건축 수주···올해 수주액 1.5조원
2021-12-27 노제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성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2021년도 도시정비 분야에서 1조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열린 해당 사업의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264명 중 260명의 표를 얻어 98%의 지지로 시공사에 선정됐다.
미성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위치한 280세대, 2개동 아파트와 인근 노후 주거지역을 지하 3층~지상 30층, 5개동, 아파트 502세대와 근린생활시설로 신축하는 1243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단지에서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약 300m 거리며, 신안산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인근에 도림천, 보라매공원, 독산자연공원, 관악산 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오는 2023년 말 착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만의 디자인 철학과 섬세한 스마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림동 미성아파트를 서울 남서권을 리딩하는 명품 주거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도시정비 분야에서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 1조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 10월 서울 미아4구역과 상계1구역에 이어 이달 신림동 미성아파트를 수주했으며 대구 범어목련 재건축,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등에서도 수주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