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LG 씽큐 생태계, 모빌리티까지 확장"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서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 공개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3일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적용 대상을 차량으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온라인 행사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LG 씽큐 생태계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집에서의 경험이 차 안에서도 끊김 없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고객의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더 나은 일상을 위한 고객경험 혁신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2' 개막 하루 전인 4일(미국 기준) LG 씽큐 확대 적용을 포함해 LG전자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 주제의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CES 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된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2에서 새롭게 선보인 LG 옴니팟(LG OMNIPOD)을 공개한다. LG 옴니팟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로, 차량 내부를 오피스 공간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LG 씽큐의 적용 대상을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확대해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며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을 소개한다.
지난해 이어 LG전자의 가상인간(Virtual Human) '김래아(Keem Reah, 이하 래아)'도 다시 한 번 깜짝 등장한다. 래아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노출되며 가수로서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신개념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 등의 실제 사용장면도 소개한다.
제품을 만들고 포장하는 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LG 사운드 바 에클레어(LG Sound Bar Eclair)'도 선보인다. 이 제품의 외관을 감싸는 패브릭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포장재에는 폐지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가 사용되고 있다.
또 2022년형 올레드 TV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백라이트가 없어 LCD TV에 비해 부품수가 적은 올레드 TV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Life’s Good Award' 계획을 발표하며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한 혁신 활동도 장려한다. 이 활동에는 누구나 참여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제안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 CES 2023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우승자를 선발해 최대 1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