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봄맞이 분주
K2, 3월20일까지 신상품 신발 20% 할인 판매 블랙야크, 간절기 산행용 고어텍스 재킷 출시 코오롱스포츠, 물량 늘린 웨더코트 '바람몰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내 아웃도어 업계가 봄맞이에 한창이다. 업체들은 본격적인 봄 장사 채비를 갖추고 상품군을 강화하거나 할인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잡고 있다.
케이투(K2)코리아의 아웃도어 브랜드 K2에선 신발 할인전을 열어 봄철 등산자를 유혹한다. K2에선 1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등산화와 하이킹화, 워킹화를 비롯한 올해 신상 신발 모든 품목을 20% 깎아 주기로 했다. K2코리아 기술력이 집약된 등산화부터 뛰어난 탄성과 쿠션재를 자랑하는 플라이하이크 하이킹화와 플라이워크 워킹화까지 준비됐다.
네파는 등산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등산화 품목을 강화했다. 발등을 보호하는 베라(Vera) 부분에 메시 소재를 적용한 디아노 고어텍스 II를 비롯해 발볼 넓이에 상관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칸네토 고어텍스 II 엣지도 출시됐다. 디아노 고어텍스 II의 경우 돌산 등반에도 무리가 없는 비브람 아웃솔을 적용해 최상의 지지력을 제공한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재킷도 쏟아졌다. 비와이엔(BYN)블랙야크의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에선 추위와 더위가 공존하는 간절기 아웃도어 활동에서 몸을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도록 돕는 고어 재킷을 내놨다. 봄 산행용 고어 재킷 M비젼GTX자켓과 M원더GTX자켓은 방수와 발수, 투습 기능이 탁월한 고어텍스 소재로 외부의 수분을 차단하며, 산행 시 발생하는 내부의 땀과 습기를 배출해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고어텍스 소재는 친환경 발수제로 처리해 입는 사람과 환경을 모두 고려했으며, 봉제선 전체에 심실링 공법을 적용해 틈새까지 완벽하게 비바람을 막는다. 비-링크 시스템(B-LINK SYSTEM)도 적용돼 고어 재킷과 미드레이어 제품을 연결할 수 있어 기온과 상황에 따라 내피와 결합해 입을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봄·여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웨더코트를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가 2018년 첫선을 보인 웨더코트는 지난해 봄·여름 시즌 평균 판매율 82%를 기록한 품목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웨더코트 물량을 3배 늘리고, 대표 상품으로 정착시키기로 했다. 올봄 웨더코트는 숏, 롱, 케이프 세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숏은 라이트핑크, 베이지, 프린트 페일 옐로우 세가지 색으로, 롱은 라이트민트, 베이지 두가지 색으로 출시됐다.
봄 장사를 앞두고 브랜드 얼굴을 바꾼 곳도 있다. 아이더는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안무가 노제를 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아이더는 노제와 함께 아웃도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강화한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봄엔 아웃도어와 일상을 넘나드는 스트리트 캐주얼 스타일을 강화해 젊은 소비자를 집중 공략한다. 이달 말엔 아노락 재킷부터 하이킹화 착장이 담긴 화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