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 ESG위원회 꾸려 윤리경영 수준 높인다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오리온그룹은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와 사업회사 오리온의 이사회 산하에 각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꾸렸다고 28일 밝혔다.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해당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그룹의 윤리경영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반기별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열어 ESG 경영 실적과 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위원회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사외이사에게 위원장을 맡겼다. 실무 지원 전담 조직도 운영한다.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지난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았다. 이에 머물지 않고 윤리경영과 연계한 ESG 활동을 전문적으로 심의하는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올해 오리온그룹은 정보공개 강화와 친환경 경영 고도화를 주요 ESG 활동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홈페이지와 회사소개서 등을 통해 주요 정보를 공개하면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받고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리온그룹 쪽은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전 법인의 윤리경영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윤리적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