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1분기 호실적 전망"-대신증권

2022-04-05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대신증권은 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3월 말 국산 맥주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발생으로 5월 출고량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가격 인상 효과 반영과 지난 2021년 1분기 대비 2분기 맥주 시장 역신장 폭이 확산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5~6월 국산 맥주 매출액은 두자리 성장세를 이어가며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7% 상승한 5718억원, 영업이익은 8% 오른 57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출고 가격이 3월 23일 국산 맥주 7.7%, 2월 23일 내수소주 7.9% 인상됐다"며 "가격 인상 해당 월에는 가수요가 반영돼 전년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월별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1분기 대손충당금 31억원 환입 영향에도 마케팅비의 매출액 대비 비율이 전년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판관비율은 전년대비 0.4%p 증가한 것에 그쳐 영업이익률은 0.1%p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