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수제맥주, 롯데백화점 입점 

강원도 고성 문베어브루잉서 빚은 치맥·금강산 골든에일·백두산 IPA

2022-04-05     김종현 기자
롯데백화점에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교촌치킨의 수제 맥주를 롯데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교촌에프앤비는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수제 맥주 양조장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한 뒤 처음 선보인 '교촌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치맥)을 비롯해 '금강산 골든에일'과 '백두산 IPA'를 롯데백화점 주류 판매대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문베어브루잉 수제 맥주는 그동안 교촌치킨 가맹점과 편의점에서 팔렸는데, 롯데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유통망을 넓히며 더 많은 소비자들한테 알릴 방침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수제 맥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제2 도약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제조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매 채널 및 수제맥주 라인업, 가맹점 인프라를 통해 국내 수제 맥주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문베어브루잉 수제 맥주 3종 가운데 오렌지 껍질과 고수 씨앗을 더한 치맥은 탄산 농도를 높였다. 특히 고성군 지하 200m 암반수를 쓰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밀가루와 전분을 넣지 않았다고 한다. 치맥에 앞서 출시된 금강산 골든에일과 백두산 IPA에도 교촌치킨의 색깔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