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법인, 개인대출 1조9000억원 달성

하반기 새 비대면 대출 및 예금 상품 출시

2022-04-19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은행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이하 중국하나은행)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최초로 개인대출액 100억위안(약 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비대면 소액 모바일 대출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개인대출 업무를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소액 모바일 대출은 중국 대표 빅테크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중국 최대 포탈 기업인 바이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등 중국 대표 ICT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출시된 상품이다.

중국하나은행은 하반기 중국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개인사업자 또는 개인을 상대로 한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대출 및 예금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서영찬 하나은행 중국법인 대리은행장은 "디지털 금융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현지 주요 디지털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디지털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