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가능성 높아"-한화證

2022-05-13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목표주가 1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마트의 매출액은 7조35억원으로 전년대비 1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 하락한 344억원을 기록했다"며 "SCK컴퍼니 연결편입에 따른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을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의 경우 트레이더스 고 베이스에 따른 부담과 PP센터 비중 확대에 따른 판관비율 상승이 실적 감소가 나타났다"며 "노브랜드 호조 및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전문점 BEP전환은 의미 있으나, 주요 사업부 수익성 감소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 종속회사 적자폭 확대, 인수합병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 상반기 본업의 높은 기저가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영업실적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분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종부세 증가, 주요 종속회사 적자 지속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