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서해안 살리기' 앞장

2008-04-24     공인호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수협이 지난해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서해안 지역의 위축된 지역경제와 소비자들의 수산물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먼저, 이달 26일부터 오는 6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수협은행 과 바다마트 고객, 어촌사랑 자매결연 기업체, 방제작업 자원봉사자 등 모두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서해안 현장체험 버스 답사’를 실시한다.
 
또 5월에는 전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서해안 자원봉사 수기 공모전’을 실시해 100만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전국 어업인의 대표조직으로서 고마움을 전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수협은 이밖에도 ▲초등학생 글・그림 공모전 ▲사랑해 썸머페스티벌 ▲어촌체험캠프 등 어촌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행사를 비롯해 수협 자체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서해안을 중심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현재 우리 어업인은 유가 폭등과 시장개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서해안 어업인은 기름유출지역이라는 이유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서해안 수산물에 대한 근거 없는 오해와 막연한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