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보다 빠르다"···카겜 '우마무스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전 11시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는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한 뒤 11시간 만에 1위를 달성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해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올 4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체험한 이용자들은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육성 시나리오 △퀄리티 높은 레이싱 무대 연출 △번역의 완성도 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
아울러 증권가도 초기 흥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고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리니지W보다 애플 앱스토어 1위를 빠른 속도로 기록했으며, 이는 리니지W가 자정에 출시됐음을 감안하더라고 두 게임에 대한 기대치 차이 고려 시 우마무스메의 성과는 고무적"이라며 "우마무스메의 초기 일 매출은 약 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일 매출 5~1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리니지W의 경우 출시 10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14시간 만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매출을 초기 일매출 7억원, 하반기 평균 4억원을 가정해 놓았으며, 현재 앱 스토어 순위를 감안할 때 당사 추정치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