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이익률 감소 전망···목표가↓"-이베스트證
2022-06-23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이익률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7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하락하고, 영업이익은 2% 오른 14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5조2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수요 부진에 따른 출하량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률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비메모리는 양호하지만 메모리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MX(모바일경험)와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부문에서도 스마트폰 및 TV 출하량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MX와 VD·가전 부문에서도 원·달러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당초 시장에서 2분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글로벌 거시 경제의 환경 변화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전망이 하락으로 방향 전환되고 있다"며 "2분기 이후 실적 추정치 조정과 유동성 축소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