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TCS 레이싱 팀 '포뮬러 E' 순항···미치 에반스, 드라이버 부문 4위

2022-07-07     권진욱 기자
재규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미치 에반스가 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마라케시 E-프리(Prix)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미치 에반스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다섯번째 포디움에 오르며 드라이버 순위 4위 자리를 지켰다. 

미치 에반스는 뜨거운 사막의 태양 아래, 여섯 번째 그리드에서 8강 레이스를 시작했다. 레이스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오프닝 랩에서 미치 에반스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파스칼 베를라인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미치 에반스는 뛰어난 레이싱 실력을 증명하듯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인 추월 장면을 몇 차례나 연출했다. 이후 장-에릭 베르뉴(DS 테치타)를 제치고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레이스 내내 재규어 I-TYPE 5의 에너지와 배터리 온도를 철저하게 관리했다. 마라케시 E-프리의 마지막 랩에서 팀의 전략에 따라 과감한 운전 실력을 선보인 미치 에반스는 포디움을 향한 마지막 단계를 마무리하며 팀에 귀중한 15포인트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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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또 다른 드라이버인 샘 버드는 13번째 그리드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하며 9위로 결승선을 넘어 자신과 팀에 소중한 포인트를 더했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8(2021/22)이 총 6개의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미치 에반스는 드라이버 순위 1위와 시즌 챔피언 부문은 1위와 15포인트 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샘 버드는 12위에 올랐다. 

팀 순위에서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11개 팀 중 4위에 올라있다. 제임스 바클레이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은 "마라케시의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온도 속에서 재규어 I-TYPE 5의 성능과 배터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에너지와 온도 관리 전략에 집중했다"며 "미치 에반스와 팀이 다시 한번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선보임으로써 팀에 소중한 더블 포인트 피니시를 선사해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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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11라운드와 12라운드는 오는 7월 16~17일 이틀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개최되며, 이후 런던을 거쳐 서울 도심(8월 13~14일 양일간)대회가 시즌 마지막 두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