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창진원, 국내 스타트업 일본진출 지원 협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김명희 신한금융그룹 CDO는 일본 진출 예정인 '신한퓨처스랩' 기업 대표들과 만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의 혁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신한퓨처스랩과 창업진흥원은 협약을 바탕으로 △아기유니콘 기업의 일본 진출 지원 △국내 유망기술 보유 스타트업과 일본 대기업 연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양국 참여자 간 교류 확대를 위한 포럼·콘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에 대한 △현지법인 설립 △사무공간 임대 △채용 지원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원신한퓨처스펀드 등 그룹 디지털 SI 펀드 등을 활용한 전략적 투자 및 일본 현지 벤처캐피탈과의 투자 연계 등의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 일본 법인(SBJ)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금융지원 및 디지털 제휴 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희 CDO는 "이번 창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신한퓨처스랩이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와 확장을 위한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퓨처스랩은 지난 2015년 5월 1기 출범 후 지난해 7-2기까지 총 282개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 기업에 595억원을 직·간접 투자했다. 신한퓨처스랩은 이달 말까지 이노톡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진출 희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