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외화 클럽론 미화 4억 달러 차입

국내 최초 지속가능연계차입 형태로 자금 조달

2022-09-14     이진희 기자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신한은행은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차입 형태의 외화 클럽론 미화 4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속가능연계차입은 대출 금리 설정 방식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다. 자금조달 시 설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 감면 등 경제적 이익을 명문화한 대출상품이다.

이번 조달금액은 미화 4억 달러, 만기는 5년이다. 조달금리는 미국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Term SOFR)에 연 0.89%포인트(p)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 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5%p 감면받는 조건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내 첫 차입 외화 클럽론을 통해 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연계 조달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