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침수피해 소상공인 카페 2곳 복구 돕기 완료
협력사들과 서울 동작·금천구 전통시장 내 가게 찾아 도색·차수판 제작 지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침수 피해로 시름에 빠진 서울시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 카페의 복구를 도왔다. 15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14일 동작구 성대전통시장과 금천구 비단길현대시장을 찾아 카페 2곳의 침수 피해 복구 지원을 마쳤다.
이번 지원 대상은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소상공인 카페로, 전통시장 입점 가게들 가운데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골랐다. 해당 카페 2곳은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로 벽에 자국이 생기고, 나무 장식이 부식되는 피해를 입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협력사들과 함께 해당 카페 벽에 색을 다시 칠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침수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차수판도 설치해줬다. 스타벅스 코리아로부터 지원받은 성대전통시장 내 코랄밸리의 박은솔 대표는 "매장 운영에 큰 도움은 물론 수해로 힘들었던 마음까지 응원을 받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다. 스타벅스의 활동이 다른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들께도 전해질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회 및 전국카페사장연합회와 맺은 3자간 상생협약 일환이다. 당시 스타벅스 코리아는 소상공인 카페를 위한 상생음료 개발, 원부재료와 인테리어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동반성장위원회·전국카페사장연합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노후화된 카페 개보수(리모델링)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소상공인 카페들과 함께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4일 피해복구 공사 중인 코랄벨리에 들러 박은솔 대표를 위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코랄벨리에 앞서 이날 조 차관은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침수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상인들한테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챙길 것을 약속했다.